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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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표시가 뭐길래?' 염경엽-박해민 교감, LG 완승 뒤 숨은 이야기
LG 염경엽 감독이 독특한 야구 철학을 공개했다. 대량 점수차에서 상대팀을 배려하는 도루 금지 불문율이 그것이다. 염 감독은 전날 한화전 3회말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LG가 6-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 박해민이 출루하자, 염 감독은 두 팔로 X를 그어 도루 금지 사인을 보냈다. 박해민도 같은 동작으로 화답했다. 염 감독은 김경문 현 한화 감독에게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나름의 기준을 세워 6점 또는 7점 차로 앞설 때 도루를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불펜 승리조를 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염 감독은 감독 생활 중 도루 금지 사인을 낸 경기에서 역전패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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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포기...엄상백 2군 강등 '78억 FA' 첫해 1승 7패 부진 지속
한화 엄상백이 부진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FA 계약 첫해 기대와 달리 참담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황영묵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포수 허인서와 투수 김기중이 1군에 합류했다. 지난해 KT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엄상백은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78억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하지만 4선발로 시작한 시즌에서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며 5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 2군 강등을 당했다. 특히 9일 LG전에서는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1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엄상백의 성적은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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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뤘지만 아직도 꿈 같아" 젠 파월, MLB 150년 만에 첫 여성 심판 감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출범한 지 150년 만에 첫 여성 심판이 탄생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 젠 파월(48)은 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루심으로 나섰다. 1876년 내셔널리그 창설 이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여성 심판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경기 시작 전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파월은 1루 라인을 따라 가볍게 뛰며 몸을 풀었다.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1회초 후 애틀랜타 선발투수 허스턴 월드렙의 이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3회초 마이애미의 병살타 상황에서는 역동적인 동작으로 아웃을 선언하기도 했다. 양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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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9회에 터진다!' 키움, 임지열 끝내기 안타...두산전 4-3 극적 역전승
최하위 키움이 임지열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꺾고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키움은 9회 1사 후 박주홍의 내야 땅볼을 김택연이 1루 악송구하며 생긴 기회를 살렸다.두산은 송성문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후 임지열과 승부했지만, 임지열이 김택연의 초구를 좌익수 머리 위로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키움은 4회 카디네스 실책 출루 후 최주환, 이주형 단타와 김건희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두산은 5회 강승호의 시즌 5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키움이 5회말 송성문 도루와 임지열 적시타로 재차 앞서갔다.두산은 7회 박준순의 2루타로 하영민을 물러나게 한 뒤, 김인태의 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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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충연, 부상·징계 딛고 812일 만의 마운드...'가능성' 확인했다
삼성 최충연이 긴 공백을 깨고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812일 만의 등판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9일 수원 KT전에서 최충연은 8회 2사 1, 3루 상황에 마운드를 밟았다. 팀이 1-3으로 뒤진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대 타자는 베테랑 황재균이었고, 2년 만에 던진 첫 공은 131km의 슬라이더였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충연은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2018년 70경기 출전하며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0년에는 음주운전 징계까지 받으며 더욱 어려워졌다. 2022년 1군 복귀 후에도 인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23년 부상으로 다시 2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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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미래 잠시 쉰다" 최민석, 10차례 선발 등판 후 1군 말소
두산이 신인 우완 투수 최민석(19)을 1군에서 말소하며 휴식을 주기로 했다.조성환 감독 대행은 "최민석이 선발로 정확히 10번 등판했다"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조금 지쳐 보여서 코치진과 상의해 한 번 건너뛰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고 출신인 최민석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초기 불펜 2경기 후 선발로 정착해 10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KIA전 6이닝 1실점, 3일 SSG전 6이닝 무실점 등 부담스러운 연투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9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 부진으로 비춰졌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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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키움 대행, 메르세데스 첫 등판에 '합격점' 평가
키움 설종진 감독 대행이 C.C. 메르세데스의 KBO 데뷔전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메르세데스는 9일 고척스카이돔 두산전에서 5⅓이닝 8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구속 146㎞로 속도는 아쉬웠지만 땅볼 유도력과 변화구 제구력이 인상적이었다.지난달 30일 케니 로젠버그 후임으로 입단한 메르세데스는 6회 3-2 리드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투수 조건을 만족했으나, 불펜 실투로 4-6 역전패를 당해 승수를 놓쳤다.설 대행은 10일 "볼넷 2개뿐인 나이스 피칭이었고 경기 운영력도 좋았다"며 호평했다. 5회 실책 연계 실점에 대해서는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위기관리는 잘했다"고 평가했다.최근 상승세인 박주홍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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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신호'...김혜성, 수비·타격 훈련하며 재활 순항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김혜성이 복귀를 위한 재활 훈련을 차질없이 소화하고 있다.CBS스포츠는 10일 "김혜성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병행하며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연습도 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다음 단계로 그라운드 타격 훈련이 예정됐다"고 전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순조롭게 재활 중이며 통증이 거의 없다"며 "16일부터 더 높은 수준의 타격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간 IL에 등록됐다.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한편 같은 날 다저스는 토론토를 9-1로 꺾었고,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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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괴물 파워!' 시즌 40홈런 오타니, 통산 450~550개 홈런 예상...오티스 등 MLB 레전드 반열 진입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배싯의 5구째 시속 138.7km 싱커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127m짜리 솔로포를 장식했다.이로써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3년 44개, 지난해 다저스에서 54개,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 홈런 페이스는 54개다.그렇다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몇 개의 홈런을 칠까? 전문가들은 오타니가 앞으로 통산 450개에서 55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MLB 역대 강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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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최다 투구수·최장 이닝...김종수, 한화 패배 속 빛난 헌신
한화 우완 불펜 김종수(31)가 개인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팀의 대패 상황을 수습했다. 9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한화는 1-8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선발 엄상백이 1회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종수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스틴에게 희생타를 내줬으나 문보경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고, 신민재 3루타 후 문성주 희생타로 1실점만 허용했다. 김종수는 이날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최다 투구수는 2020년 KT전 47구였고, 최장 이닝은 2⅔이닝이었다. 2018년 데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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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대기록' 이정후, 마지막 타석 밀어치기 내야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극적인 마지막 타석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8월 들어 7경기 연속 안타(타율 0.393)를 치며 상승세를 탔던 이정후는 이날 위기에 몰렸다. 2회 3루 쪽 강한 땅볼이 수비 시프트에 걸렸고, 4회에도 3루수 땅볼, 7회에는 좌익수 직선타로 세 차례 아웃됐다. 모두 밀어치기 타구였다.2-4로 뒤지던 9회 마지막 타석, 이정후는 워싱턴 마무리 호세 페레르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159.3km/h 강속구를 가볍게 건드린 타구가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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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 분수령 될 것"...삼성-KT 최원태·패트릭 투수전 주목
8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질 삼성과 KT의 맞대결이 순위 경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8위 삼성(51승 1무 54패)과 6위 KT(53승 4무 52패)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양 팀 간 상대 전적은 KT가 8승 4패로 우세하다.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팀 타율 0.268로 공격력은 상위권이지만, 평균자책점 4.11로 투수진 불안감이 과제다. KT는 최근 5경기 2승 3패로 기복을 보이고 있다. 팀 타율 0.253으로 삼성보다 낮지만, 평균자책점 3.92의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이 강점이다.삼성 최원태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145km/h 직구(48%)와 체인지업(15%) 조합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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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포심+탈삼진율 41%' 벨라스케즈 롯데 합류...압도적 구위로 데이비슨 공백 메운다
롯데가 터커 데이비슨과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2)를 영입했다.1992년생 베테랑 우완 벨라스케즈는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38승을 기록한 경험 많은 투수다. 190.5cm, 92.9kg의 견고한 체격을 자랑한다.벨라스케즈의 최대 장점은 의심할 여지없는 구위력이다. 최고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트리플A에서 33.5%의 헛스윙률을 기록했다. 이는 MLB 유망주 미즈로스키(33.3%)를 상회하는 수치다.포심 탈삼진율 41%로 트리플A 선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피안타율은 0.190에 불과했다. 싱커도 평균 92마일에 피안타율 0.205를 기록하며 강력한 무기로 작용했다.반면 슬라이더와 너클커브 등 변화구의 완성도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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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판도 바뀔 수 있다' LG 3연승 vs 한화 반격...손주영·문동주 에이스 맞대결
오늘(10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LG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리그 판도를 좌우할 핵심 승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LG는 65승 2무 41패(승률 0.613)로 선두를 질주 중이고, 한화는 60승 3무 42패로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한화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며 격차 확대 위기에 직면했다. 양 팀 모두 에이스급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며 치열한 투수전을 예고했다.한화 문동주는 8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이다. 149km/h 직구(47%)와 포크볼(19%) 조합이 주력이지만, LG 타선의 빠른 공 대처 능력이 변수다. 코스 공략과 포크볼 활용이 승부 열쇠가 될 전망이다. LG 손주영은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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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악재' 김도영·안우진 동반 시즌 아웃…2026 WBC 대표팀 구성에 비상
KBO리그 대표 투타 에이스 김도영과 안우진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8일 김도영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재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올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MVP에 오른 김도영은 올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3월 22일 개막전부터 부상당해 한 달 재활 후 4월 25일 복귀했지만, 5월 27일 키움전에서 2루 도루 시도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손상 2단계 진단으로 두 달 재활을 거쳐 지난 2일 복귀했으나, 7일 또다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친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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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까지 떨었다"...김서현 멘탈 붕괴로 한화 불펜진 최하위 추락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8월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전반기 42경기에서 1승 1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55의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8월 3경기에서 1⅔이닝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32.40까지 급등했다.특히 KT전 연속 실패가 충격적이었다. 5일 경기에서 ⅓이닝 2실점, 6일에는 ⅔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8일 LG전에서도 ⅔이닝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1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참사를 겪었다. 한화는 주중 3경기 모두 7회 이후 역전패라는 악몽을 당했다.김서현의 가장 큰 문제는 제구 불안정이다. 150km 중반 강속구가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으면서 심리적 위축이 시작됐다. 자신감 하락으로 변화구 위주 승부에서도 안타를 맞는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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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구 승부' 신민재 집념이 만든 LG 대승...쉽게 물러설 수 없었다
LG 톱 타자 신민재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팀의 한화전 대승을 이끌었다.LG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한화를 8-1로 크게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다.승부의 열쇠는 1회말 신민재의 첫 타석이었다. 1회초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LG는 곧바로 역공에 나섰다. 신민재가 한화 선발 엄상백과 14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kt에서 FA로 이적한 뒤 1승 6패로 부진한 엄상백에게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이후 오스틴 딘의 투런 홈런과 오지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LG가 1회부터 3-0으로 앞섰다.신민재는 이날 3타수 3안타 3득점, 볼넷 2개, 도루 1개라는 완벽한 성적을 기록했다.경기 후 신민재는 "첫 타석 14구 승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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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보다 더 무섭다!’ LG 1~9번 전원 ‘미친 존재감’ 神민재·문 브라더스·오스틴·김현수·오지환·박동원·구본혁·박해민… 쉬어갈 타자가 없다!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은 단연 LA 다저스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한 타석도 방심할 수 없다. 그러나 KBO 리그에는 이보다 더 ‘가공할’ 타선이 있다. 바로 LG 트윈스다.LG에는 사실상 ‘하위타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神민재’ 신민재를 시작으로 문성주,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구본혁, 박해민까지 9명이 전부 매서운 타격을 자랑한다. 특히 6~9번 타순 화력은 다저스를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나온다.이들은 경기마다 돌아가며 ‘미친 존재’가 된다.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오스틴이 주인공이었다. 1회말,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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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아이디어였나?' 엄상백과 심우준, 해도 해도 너무한다!..한화의 128억, 어디에 쓴 건가
FA 다년 계약은 도박이다. 성공하면 환호하지만, 실패하면 뼈저리게 후회한다. 한화 이글스가 이번 겨울에 택한 길은 도박이었고, 결과는 이미 참혹하다.엄상백 4년 78억 원, 심우준 4년 50억 원. 무려 128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돌아온 건 숫자 몇 줄뿐이다. 그리고 그 숫자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다.엄상백은 16번 선발로 나서 단 2번만 6이닝을 채웠다. 9일 LG전에서는 1이닝을 던지고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 7.42, 최근 10경기 ERA는 8.73이다. 이런 성적이라면 ‘믿음’이 아니라 ‘집착’이다. 김경문 감독이 끝까지 기다려줬지만, 보답은커녕 더 깊은 실망만 안겨줬다.심우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타율 0.202, 홈런 2개, 최근 10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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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박해민 '발야구 콤비' 맹활약, LG가 한화 8-1 완파하며 선두 굳히기
발야구와 컨텍의 승리였다.LG트윈스는 8월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특히 9번 박해민 - 1번 신민재가 발야구로 상대를 뒤 흔든 것은 압권이었고 선발 치리노스의 7이닝 1실점 호투는 백미였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한화는 엄상백, LG는 치리노스가 나섰는데 승부는 초반부터 이미 갈린 거나 마찬가지였다.1회말 LG는 신민재가 상대 선발 엄상백과 14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안타를 뽑아냈고 1사 후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이어서 문보경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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