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기준 롯데는 16승 1무 24패, 승률 4할로 9위에 머물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4.5경기다. 고승민, 나승엽 등 징계 자원들의 복귀와 함께 팀 득점권 타율이 급상승하며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고, 외국인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도 최소한의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하고 있지만, 정작 순위를 끌어올려야 할 승부처에서 뒷문 불안과 엇박자 야구로 승수를 쌓지 못하며 마이너스 마진(-8)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중위권 경쟁 팀들의 벽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현재 5위권을 형성 중인 KIA, 두산, 한화, NC 등은 5할 승률 안팎에서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이들 경쟁 팀은 쉽게 연패에 빠지지 않는 전력을 갖추고 있어, 롯데가 격차를 좁히려면 단순한 '위닝 시리즈' 수준을 넘어 긴 연승 가도를 달려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야구하면 롯데는 9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다. 비판과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판을 흔들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눈치 볼 게 없다. 5강 경쟁 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져 손을 쓸 수 없는 데드라인이 오기 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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