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네르는 17일(현지시간) 로마 포로 이탈리코 ATP 투어 이탈리아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를 2-0(6-4,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신네르의 마스터스 1000 대회 연승 기록도 34회로 늘었다.
이탈리아 남자의 이탈리아오픈 단식 우승은 1976년 파나타 이후 50년 만이며, 시모네 볼렐리-바바소리 조도 66년 만에 자국 남자 복식 정상에 올라 잔치를 더했다.
신네르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뒤 1만5천여 관중 앞에서 두 팔을 들어올렸고, 우승 상금 100만7천165유로(약 17억5천만 원)를 챙겼다.

신네르는 지난해 2월 카타르오픈 멘시크전 패배 후 29연승, 올 시즌 클레이 17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언웰스·마이애미·몬테카를로·마드리드에 이은 이번 시즌 5번째 마스터스 1000 우승이자, 지난해 11월 파리부터 6연속 우승이다.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손목 부상으로 빠져 그를 막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24일 본선이 시작되는 프랑스오픈이다. 그가 유일하게 미우승한 이 메이저까지 잡으면 10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주인공이 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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