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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나가라며?' 한화, '물 들어왔다. 노 젓자'...타선 폭발 때 최대한 많은 승수 챙겨야, 마운드도 다소 안정 찾고 있어

2026-05-17 07:09:57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센 감독 경질 여론에 시달리던 한화 이글스가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일부 극성 팬들의 거센 비난이 무색하게도,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라는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며 가파른 격상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등의 중심에는 단연 불을 뿜고 있는 타선이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5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8.5점이라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0경기 중 무려 절반인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몰아치기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마운드의 안정이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는 동안 투수진은 경기당 평균 4.2실점으로 버텨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10경기의 경기당 평균 득점(8.5점)이 평균 실점(4.2점)의 딱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득실 마진에서만 총 +43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한 셈이다.
따라서 한화는 타선이 폭발하고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두어야 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힘차게 저어야 한다는 말이다. 긴 페넌트레이스 특성상 타격 사이클은 언제든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방망이의 힘이 살아있는 지금 확실하게 승수를 벌어놓아야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100억원에 영입한 강백호다. 그는 16일 친정 KT 위즈전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무려 7타점을 쓸어담았다. 최근 10경기 타율 0.488, 6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수모를 겪은 노시환도 이 기간 타율 0.318, 4홈런, 12타점의 호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작년에도 시즌 초반 집단 타격 슬럼프에 빠졌으나 이를 극복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선 폭발과 마운드의 안정을 되찾고 있는 한화의 향후 과제는 투수진의 안정이다. 타선이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투수진이 버텨준다면 2025년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릴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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