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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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던지는 타법? 이젠 과거의 일' 롯데 황성빈의 진화, 블루투스에서 레귤러로
롯데 자이언츠의 '마황' 황성빈(28)이 논란이 됐던 '블루투스 타법'을 극복하고 진정한 주전으로 거듭난 과정을 공개했다. 특유의 간절함으로 인한 위험한 타격 폼에서 벗어나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매김한 그의 성장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황성빈은 군복무를 마치고 2022시즌 1군에 데뷔했다. 대주자, 대수비로 시작해 주전 기회를 잡은 그는 102경기에서 타율 0.294, 1홈런, 16타점, 10도루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2023시즌에는 발목 부상과 부진으로 74경기 타율 0.212에 그쳤다. 특히 이 시기 그의 '블루투스 타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타격감을 잃은 황성빈은 어떻게든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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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80억 잔류 전제' 롯데 유강남, 대만행 선발대로 부활 노린다...개막전 맞춰 컨디션 끌어올릴 것
롯데 자이언츠가 2025시즌 안방 강화를 위해 유강남을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대만에 파견한다. 구단은 "유강남이 고승민, 최준용 등 수술 선수들과 함께 17일 먼저 출국한다"고 밝혔다. 1군 선수단의 본격적인 훈련보다 일주일 앞선 출발이다. 총액 80억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유강남은 첫 시즌인 2023년 121경기에서 타율 0.261, 10홈런, 55타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부진이 있었지만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2024시즌은 그의 커리어 최악의 해였다. 52경기 타율 0.191, 5홈런, 20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6월 16일 LG전을 끝으로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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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 맞추어버린다' KIA 이범호 감독의 유쾌한 FA 잔류 압박
2024-2025 오프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KIA 타이거즈가 통합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1년 뒤 FA 대거 이탈 가능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2025-2026 FA 시장에서 KIA는 양현종, 조상우, 박찬호, 최원준, 이준영, 한승택 등 최대 6명의 FA 자격 선수를 배출한다. 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이들의 잔류 여부가 팀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범호 감독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찬호와 최원준에 대한 재치있는 '잔류 압박'을 펼쳐 화제가 됐다. 차기 주장 후보로 두 선수를 거론하던 중 "둘 다 FA라 떠나는 것 아닌가 몰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가면 맞춰버린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선수들이 FA 선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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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마지막 팀' 방출 직후 키움 품 안긴 강진성의 도전...홈런 15개 목표
2025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31)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SSG 방출 후 야구를 포기할 뻔했던 그에게 키움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 강진성은 "NC 시절부터 키움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며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0년은 그의 전성기였다. NC 소속으로 시즌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1일 1깡'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도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왼발 피로골절 이후 밸런스가 무너졌고, 이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두산을 거쳐 SSG로 이적했지만 부진을 떨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16경기 타율 0.185로 방출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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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평등하게...두산, 선수층 보강 '오재원 사태' 복귀조 기대
두산 베어스가 '오재원 사태'로 공백이 있던 선수들의 복귀로 선수층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베테랑 선수들의 과도한 출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이들의 복귀로 새로운 전력 구상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정수빈(608타석), 양석환(593타석), 김재환(552타석) 등이 쉬지 못하고 출전했던 상황에서, 김인태(OPS 0.751), 박계범(OPS 0.725), 김민혁(OPS 0.828) 등 검증된 백업 자원들의 복귀는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박계범과 타격 재능을 보여준 김인태는 주전 경쟁까지 노려볼 수 있다. 포수진에서도 장승현의 복귀로 양의지와 김기연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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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라 생각... LG 새 식구 심창민 "우승 엠블럼 하나 더 늘리겠다"
NC 다이노스 방출 후 LG 트윈스에서 새 출발을 앞둔 심창민(32)이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입단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LG와 계약한 그는 지난 8일 구단 시무식에 참석하며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주역이자 국가대표를 지낸 심창민은 프로 통산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의 베테랑이다. 2021년 NC 이적 후 부진했지만 옛 기량만 되찾는다면 LG 불펜의 큰 전력이 될 전망이다. 그의 합류로 LG는 정우영, 박명근과 함께 세 명의 사이드암 불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세 선수 모두 지난해 부진했지만 심창민은 경쟁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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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나라"? 강정호, KBO 못돌아가...'미국도 용서하지 않는 나라'? 바우어, 사실상 '영구 추방'
추신수가 '학폭' 안우진을 빗대며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나라"라고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징계도 다 받았는데 국가대표가 되지 않자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안우진은 그래도 향복한 편이다. 국가대표만 되지 못할 뿐, KBO리그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야구 천재이면서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자국 리그에서 사실상 영구 추방된 선수들이 있다.강정호와 트레버 바우어다.강정호는 음준 운전 혐의로 KBO 리그에서 추방됐다. 한 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KBO 총재가 직권으로 불허했다. 메이저리그도 받아주지 않고 고국에도 돌아가지 못하자 강정호는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출신 최고의 슬러거가 너무 일찍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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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일 수도...삼성 베테랑 듀오의 '절절한' 우승 도전
지난 시즌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후 준우승에 머문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정상 등극을 노리는 가운데 팀의 최고참 오승환(42)과 강민호(39)의 우승 의지가 남다르다. 2014년 프로야구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은 이후 10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에게 이번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2005년 데뷔 이후 2013년까지 5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일본 진출 직전인 2014년 팀의 마지막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은퇴가 멀지 않은 오승환은 지난해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되찾아 개인 통산 6번째 우승반지를 노린다. 송은범(40), 임창민(39)과 함께 젊어진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그의 어깨가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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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30승 목표' 에르난데스가 키맨...가을 영웅의 선발 변신
지난해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영웅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2025시즌 선발투수로 변신을 예고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에게 외국인 투수 듀오의 30승은 필수 과제다.2024시즌 중반 케이시 켈리의 후임으로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선발로 9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 4.30으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불펜으로 전환된 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포스트시즌 성공 비결로 커브 구사를 꼽았다. "선발로 던질 때는 직구, 커터, 슬라이더 위주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커브를 많이 활용했다. 그 효과가 굉장했고 선발로서도 같은 패턴을 구사하면 이닝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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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테일해진 방망이' 두산 김재환, 2025시즌 30홈런 정조준
'잠실의 거포' 김재환(37·두산 베어스)이 강정호 스쿨에서 두 번째 겨울을 보내며 30홈런 고지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김재환은 2021시즌 4년 115억원의 FA 계약 이후 급격한 부진에 시달렸다. 2022시즌 타율 0.248 23홈런에 이어 2023시즌에는 타율 0.220 10홈런으로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반등을 위해 미국에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강정호를 찾은 김재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13일 강정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1년 동안 꾸준히 하고 다시 오니까 이해도 빠르고 받아들이기도 쉬운 것 같다"며 달라진 감각을 전했다.지난 시즌 초반에는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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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6억·신인왕·국대 발탁" 두산 김택연이 꾸는 2년차의 꿈
두산 베어스의 '괴물 신인' 김택연(20)에게 2024년은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해 곧바로 1군 마운드의 중심에 섰고, 6월부터는 마무리투수로 변신해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60경기에 등판해 3승2패19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08, 78탈삼진, 31볼넷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다운 패기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2024 WBSC 프리미어12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그는 각종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으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지난해 3000만 원이었던 연봉은 1억6000만 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이는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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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마운드 경쟁 속 살아남겠다'... 한화 홀더 김규연의 도전
한화 이글스의 '하위 지명 성공 스토리' 김규연(23)이 치열한 마운드 경쟁 속에서 자리 잡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1년 2차 8라운드(72순위)로 입단한 김규연은 유격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짧은 투수 경력에도 불구하고 강견을 바탕으로 구속을 꾸준히 끌어올려 지난해에는 153km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에서 58경기 1승 4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7.02로 부진했다. 김규연은 "기회를 받은 만큼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며 "타이트한 상황에서 자주 고꾸라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04의 호투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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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연봉' 이형종의 갈림길...키움 외야 경쟁서 살아남을까
키움 히어로즈 최고 연봉자 이형종(36)이 2025시즌 생존 경쟁에 직면했다. 연봉 6억원을 받는 그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 스토리를 써냈던 이형종은 LG 시절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거듭났다. 그러나 2021년 타율이 0.218로 하락하고 2022년에는 1군 출장이 26경기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퓨처스리그 FA 제도를 통해 키움과 4년 20억원 계약에 성공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3년 99경기 타율 0.215, 2024년에는 4월 강한 타격감을 보이다 두 차례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올 시즌 키움의 외야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 푸이그를 영입했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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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교통정리 나선 KT, 황재균·강백호가 성패 쥐었다..."스프링캠프가 분수령"
KT 위즈가 새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 재편에 나선 가운데, 베테랑 황재균(38)과 포수로 전향한 강백호(26)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한화 이적과 3루수 허경민의 영입으로 내야진 변화를 맞은 KT는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상수-천성호, 2루수 오윤석, 1루수 문상철-오재일을 중심으로 새 시즌 라인업을 구상 중이다. 특히 황재균의 포지션이 관심사다. KT는 그를 1루수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주전이 확실치 않은 2루수 포지션까지 고려 대상이다. "글러브를 여러 개 준비하겠다"는 황재균의 발언처럼, 그의 다재다능한 내야 수비 능력이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포수로 변신한 강백호는 수비력 보완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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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황동재, '어릴적 꿈이었던 KS 선발, 좋은 자극됐다'...2025시즌 각오
삼성 라이온즈의 '로컬보이' 황동재(24)가 한국시리즈 출전 경험을 발판 삼아 2025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동재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대구 출신으로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황동재는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6월 말부터 1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8월 중순 이후에는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3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하지만 KIA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동재는 "투구 레퍼토리가 단조로웠고 제구도 되지 않았다. KIA가 더 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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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빼간 LG vs 조상우로 맞불 놓은 KIA" 필승조 빅딜 시험대에 오른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새 시즌 맞대결에서 양팀의 필승조 구성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LG는 KIA의 핵심 필승조였던 장현식을 4년 52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맞서 FA 시장에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던 KIA는 키움과의 '현금+신인지명권' 트레이드로 세이브왕 출신 조상우를 영입하며 대응했다. KIA는 지난 시즌 세이브왕 정해영을 마무리로 유지하고 조상우를 중간계투로 활용해 불펜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LG는 KIA와의 맞대결에서 3승13패로 크게 열세를 보였다. 특히 시즌 후반 8연패를 당하며 3위로 밀려났는데 이 과정에서 불펜진의 붕괴가 결정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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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천적 한화, 이젠 핵심 전력까지 빼갔다"... 엄상백·심우준 이적 새 변수로
KT 위즈의 '천적'으로 불리는 한화 이글스가 FA 시장에서 KT의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KT는 지난해 한화에 6승10패로 열세를 보였는데, 이는 하위권 팀들과의 상대 전적(롯데 8승1무7패, NC 10승6패, 키움 14승2패) 중 유일했던 부진이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는 한화를 상대로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화가 최하위였던 2022년(8승8패)과 9위였던 2023년(9승1무6패)에는 팽팽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완전히 열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128억원을 투자해 KT의 핵심 선수인 선발 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을 FA로 영입했다. 다만 두 선수의 한화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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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과의 전쟁?' 김범석, 백업 포수 자리 밀려나자 팬들 열띤 '갑론을박'...이대호도 4년 차에 포텐 '폭발', 기다려줘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1라운드 7번에 지명된 김범석(LG 트윈스)은 8개월 전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당시만 해도 홈런을 펑펑 치며 기대를 한끗 모았다. 제2의 이대호가 될 수 있다는 소리도 나왔다.하지만 살이 문제였다. 100kg이 넘는 체중 조절이 쉽지 않은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결국 염경엽 감독이 칼을 뺐다. 그를 백업 포수에서 제외시키고 대타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고 천명했다.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의 백업 포수 탈락 소식에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염 감독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백업 포수 탈락이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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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KBO 첫 '4차 FA' 도전..."후배들 위해 선례 만들겠다"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4차 FA 도전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의 '철인 포수' 강민호(40)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004년 롯데에서 프로에 데딷한 강민호는 이미 세 차례의 FA 계약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첫 FA에서 당시 역대 최고액인 4년 75억원을 받았고 2017년에는 삼성과 4년 80억원, 2021년에는 4년 36억원에 계약하며 통산 191억원의 FA 수입을 기록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도 여전하다. 지난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33,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고 7월에는 11홈런을 몰아치며 월간 MVP까지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여전히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예전에 내가 봤던 40살 선수들은 리빌딩을 이유로 물러났다"며 "후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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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도영' 잡을 삼성 '좌영웅!'...김영웅, 2025년엔 더 큰 '포효' 기대, 홈런 30개 넘어 40개도 가능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21)은 2022년 프로에 입문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과 같다.그는 첫 시즌에는 13경기에만 출전했다. 홈런은 달랑 1개였다.2023시즌 그는 다소 기회를 부여받았다. 55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홈런은 고작 2개에 그쳤다.그랬던 그가 김도영처럼 3년 차에 폭발했다. 잠재해 있던 거포 본능이 터진 것이다. 126경기를 소화하며 28개의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승엽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발전이었다.생애 첫 플레이오프(PO)와 한국시리즈(KS)에서도 각각 2개의 홈런을 치며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을 보였다. 프로 3년 차에 맹활약했으나 김도영의 울트라슈퍼 활약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하지만 삼성으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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