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가 한화 컴백을 알리고 있다.[페라자 SNS 캡처 ]](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12029440548491b55a0d56106252242203.jpg&nmt=19)
페라자의 트리플A 성적은 좋아졌지만, 그것이 곧 KBO에서의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페라자는 2023년에 트리플A에서 OPS .923을 찍었지만 한화에서 실패했다. 2025년에도 그는 OPS .901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서 다시 폭발한 기록은 실력 향상의 증거라기보다는 그가 트리플A에서 통하는 스타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해주는 수준이다.
그러나 한화가 완전히 근거 없는 도박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페라자가 KBO를 이미 경험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투수 패턴, 환경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 외국인 타자에게 큰 이점이다. 파워는 여전히 트리플A 상위권 수준이고, 한 방으로 흐름을 바꾸는 능력은 팀 구성상 분명히 필요한 요소다.
결국 페라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카드이면서 동시에 한화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장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한화의 위험한 도박이 '대박'이 될지 '쪽박'이 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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