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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불펜 투수 시장 '찬바람'…조상우·김범수 행선지 불투명

2025-12-02 08:50:06

KIA 조상우
KIA 조상우
올해 FA 불펜 시장은 유독 차갑다. 지난해 장현식을 두고 KIA, LG, 삼성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LG가 4년 52억원에 데려갔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7명의 투수가 시장에 나왔지만 구단들이 경쟁할 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거의 없다.

그나마 탐났던 이영하는 두산과 4년 52억원에 잔류했고, 이준영(3년 12억원·KIA), 최원준(4년 38억원·두산)도 원소속팀과 계약을 마쳤다. 나머지 투수들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조상우는 1년 전과 처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KIA가 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까지 내주며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올 시즌 72경기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으로 '믿을맨'이 되지 못했다. FA A등급이라 보상금과 보상선수까지 내놓고 데려갈 팀은 거의 없다. KIA도 '오버페이 불가' 기조를 유지 중이다.

한화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좌완 김범수도 전망이 밝지 않다. B등급으로 보상 선수가 발생하는데, 이미 강백호에 100억원을 투자한 한화가 추가 투자하기 어려워 보인다.

삼성은 외부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형우, 강민호 계약이 우선이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롯데는 아예 지갑을 닫았다.

스토브리그 온도차가 커지며 불펜 투수들의 계약은 장기전이 예상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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