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거 없는 희망이 아니다. 김현수는 통산 2221경기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을 기록한 정교한 타자다. 최근 3시즌 홈런은 26개에 그쳤지만 통산 OPS는 0.867, 지난 시즌에도 0.806을 찍었다. 장타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환경이 달라졌다. 18년간 안방으로 삼은 잠실구장은 중앙 펜스 125m의 투수 친화형 구장이다. 반면 KT 위즈파크는 중앙 120m로 타자 친화형이다. 최대 5m 차이지만 통계적으로 시즌당 팀 홈런 30개가 변동될 수 있는 수치다.
방망이 고민이 깊던 이강철 감독이 영입 1순위로 점찍은 선수다.
김현수는 "부담 느낄 나이는 지났다. 가을야구 복귀가 먼저"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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