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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하다' 김현수, 잠실 떠나 수원으로…장타력 폭발 기대

2025-12-01 07:04:00

KT 김현수
KT 김현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위즈가 김현수에게 3년 50억원 전액 보장 계약을 안긴 이유는 명확하다. 차세대 거포 안현민과 함께 중심 타선을 책임지라는 것이다. 여기에 장타력, 궁극적으로 홈런까지 기대한다.

근거 없는 희망이 아니다. 김현수는 통산 2221경기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을 기록한 정교한 타자다. 최근 3시즌 홈런은 26개에 그쳤지만 통산 OPS는 0.867, 지난 시즌에도 0.806을 찍었다. 장타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환경이 달라졌다. 18년간 안방으로 삼은 잠실구장은 중앙 펜스 125m의 투수 친화형 구장이다. 반면 KT 위즈파크는 중앙 120m로 타자 친화형이다. 최대 5m 차이지만 통계적으로 시즌당 팀 홈런 30개가 변동될 수 있는 수치다.
김현수는 "항상 홈런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홈런 타자가 아니라는 건 안다. 나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서도 "구장 크기를 떠나 팀이 원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방망이 고민이 깊던 이강철 감독이 영입 1순위로 점찍은 선수다.

김현수는 "부담 느낄 나이는 지났다. 가을야구 복귀가 먼저"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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