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뛴 코디 폰스는 최소 3천만 달러, 최대 4천만 달러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뒤 빅리그 진출 또는 복귀를 한 투수 중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이다. 현재까지 에릭 페디의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 가장 큰 금액이다.
메릴 켈리는 KBO리그에서 성장해 빅리그에 진출해 대성공을 한 케이스다. 빅리그 진출 시에는 큰 금액이 아니었지만 매년 호투해 지금은 연봉 2천만 달러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일본으로 가는 투수들은 돈도 챙기고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빅리그 복귀가 어려우면 일본에 잔류하면 된다. 일본에서 실패하면 폰세처럼 한국행을 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KBO리그행이 마냥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소수만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고, 그나마 켈리, 브룩스 레일리 정도만 메이저리그에 오랫동안 생존하고 있다. 페디는 1년 잘했지만 2년 째엔 실패했다. 카일 하트는 복귀 첫 해에 고전했다
이제 한국 등 외국으로 눈을 돌리려는 선수들의 이목은 폰세에게로 향할 것이다. 그가 빅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건이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던진다면 이들의 KBO 리그 러시는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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