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언론은 월드컵 개막 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손흥민(레버쿠젠)을 꼽았다.
22세 어린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 벅찰 일이지만 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했고, 알제리와 2차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의 진가는 월드컵에서도 찬란하게 빛났다.
2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호'의 막내 손흥민(레버쿠젠)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를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손흥민은 "세 경기 모두 출전할 수 있어 좋았다. 뒷받침해준 형들과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막내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손흥민은 4년 뒤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의 확실한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배들은 벨기에전이 끝난 뒤 좌절한 손흥민을 위로했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첫 월드컵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새벽에도 응원해준 국민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죄송하다"는 그는 "개인적으로 데뷔골이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안 좋았다. 개인적으로 기대한 것보다 좋지 않아 너무 실망했다"고 다시 한 번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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