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과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친 케빈 나는 올 시즌 5번째 '톱 10'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은 리키 파울러(미국)의 차지다. 최근 미국 '골프닷컴'이 PGA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 설문조사에서 과대평가 선수 공동 1위에 올랐던 파울러는 당당히 우승으로 동료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파울러는 최종일에만 막판 6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쳤다. 결국 파울러는 동률을 이룬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연장 승부를 펼쳤고,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머쥐었다.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3), 18번 홀(파4)를 추가로 경기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이 대회 연장 방식에서 가르시아가 1오버파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결국 17번 홀에서 열린 추가 연장에서 파울러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키스너를 제치고 지난 2012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280타 공동 8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오버파 291타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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