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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최상호, 최고령 컷 통과 눈앞

2015-05-14 17:57:52

▲최상호(왼쪽두번째)가14일매경오픈첫날3번홀그린으로올라가고있다.사진
▲최상호(왼쪽두번째)가14일매경오픈첫날3번홀그린으로올라가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해 60세인 최상호가 국내 남자 골프 최고령 컷 통과 기록 경신에 성큼 다가섰다. 국가대표 김영웅(17․함평골프고2)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 박준원(29․하이트진로)도 선두권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최상호는 1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18위. 최상호가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2007년 최윤수가 세웠던 최고령 컷 통과 기록(58세11개월)을 경신하게 된다.

국내 최다승(43승)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는 이번 대회에 3년 만에 출전했고, 2005년에는 이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50세4개월)을 세웠다. 최상호는 오랜 기간 남서울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최상호는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5번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최상호는 후반 들어 12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줄여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막판 17~18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최상호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드라이버샷도 270야드까지 나갔다”면서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쉽지만 목표인 이븐파를 달성했다”며 컷 통과를 자신했다. 이어 “매년 시니어투어 10개 대회 정도에 출전하기에 평소 전지훈련도 나가고 체력 관리를 한다”며 “젊을 때나 지금이나 몸 관리는 똑같이 한다”고 했다.

최상호는 은퇴와 관련해 “지난달 미국프로골프투어 마스터스에서 벤 크렌쇼가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아직 언제 은퇴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힘이 닿는 한 매경오픈과 KPGA 선수권은 계속 뛰고 싶다”고 했다.

아마추어 김영웅은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2위에 1타 앞서 있다. 김기환(24)과 제이슨 노리스(호주)가 공동 2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7년6개월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던 박준원도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박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회 최초 2연속 우승자가 된다.
그밖에 홍순상(34)과 김태훈(30) 등이 공동 10위(1언더파), 김대섭(34․NH투자증권), 김비오(25․SK텔레콤),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 등은 공동 18위(이븐파)에 자리했다. ‘일병’ 허인회(28․상무골프단)는 3오버파로 부진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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