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호는 1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18위. 최상호가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2007년 최윤수가 세웠던 최고령 컷 통과 기록(58세11개월)을 경신하게 된다.
국내 최다승(43승)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는 이번 대회에 3년 만에 출전했고, 2005년에는 이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50세4개월)을 세웠다. 최상호는 오랜 기간 남서울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최상호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드라이버샷도 270야드까지 나갔다”면서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쉽지만 목표인 이븐파를 달성했다”며 컷 통과를 자신했다. 이어 “매년 시니어투어 10개 대회 정도에 출전하기에 평소 전지훈련도 나가고 체력 관리를 한다”며 “젊을 때나 지금이나 몸 관리는 똑같이 한다”고 했다.
최상호는 은퇴와 관련해 “지난달 미국프로골프투어 마스터스에서 벤 크렌쇼가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아직 언제 은퇴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힘이 닿는 한 매경오픈과 KPGA 선수권은 계속 뛰고 싶다”고 했다.
아마추어 김영웅은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2위에 1타 앞서 있다. 김기환(24)과 제이슨 노리스(호주)가 공동 2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7년6개월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던 박준원도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박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회 최초 2연속 우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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