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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2015-06-15 11:00:04

▲박인비가14일(한국시간)열린LPGA투어메이저대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우승확정후기뻐하고있다.사진
▲박인비가14일(한국시간)열린LPGA투어메이저대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우승확정후기뻐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올 시즌 자신의 최대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고 했다. 기왕이면 에비앙 챔피언십이 아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이루고 싶다고 했다.

박인비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LPGA 투어 사상 세 번째이자 1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박인비는 경기 후 “패티 버그, 아니카 소렌스탐 등 전설적인 골퍼들과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 영광이다”면서 “이번 대회 기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 지도 의문이었다. 몸이 좋지 않아 마음을 비웠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박인비는 이날 김세영(22․미래에셋)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세영에게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뒤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의 기적 같은 ‘이글’ 한 방에 무릎을 꿇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박인비는 “이전에 역전 당한 아픈 기억이 있으니까 김세영이 4홀 연속 버디를 하자 마음이 덜컹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적이 두 번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보기를 하지 않으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털어놨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넘어선 박인비는 “내가 더 많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박세리 선배의 업적에 도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박인비는 “시즌 시작 전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했다. 이왕이면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기를 원했다. 일단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숙제를 했다. 앞으로 브리티시오픈에 집중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7월30일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한국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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