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원정에서 6-11 역전패를 안았다. 최근 2연패, 특히 5경기에서 1승4패로 침체에 빠졌다.
그러면서 5위 한화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주 일정에 앞서 0.5경기였던 격차가 늘어난 것이다.
한화, KIA 등과 한창 5강 싸움을 해야 할 시기에 최정의 공백은 뼈아프다. '86억 원의 사나이' 최정은 전반기 부상과 부담으로 51경기 타율 2할7푼1리 10홈런 33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기 17경기 타율 4할4푼6리 4홈런 16타점으로 완전히 부활했다. 이런 가운데 당한 부상이라 더 아쉽다.

일단 한화보다 많은 경기를 남겼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12일까지 SK는 99경기를 치렀는데 10개 구단 중 최소이며 유일하게 100경기가 되지 않는다. 한화는 103경기를 치러 롯데, LG(104경기) 다음으로 많이 소화했다. SK는 12일 사직 롯데전도 비로 취소됐다.
막판 일정이 부담스럽지만 최근 팀 전력이 정상이 아니라면 경기가 많이 남은 게 오히려 반가울 수 있다. 여기에 잔여 경기 일정이 진행되는 시즌 막판에는 순위가 거의 굳어지는 팀이 많다. 포스트시즌과 내년을 대비하는 팀들이 적잖다. SK로서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올 시즌 삼성의 5연패를 저지할 후보로 꼽히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7위에 처져 있는 SK. 새 외국인 좌완 세든의 부진까지 잇딴 악재가 겹쳤지만 가을야구 DNA를 무시할 수는 없는 SK다. 과연 비룡 군단이 여름 고비를 이겨내고 비상의 계기를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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