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서울)의 독무대였다. 대전 시티즌의 자줏빛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첫 시즌부터 32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으며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아드리아노의 27골은 K리그 클래식 득점왕 산토스(수원)의 14골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아드리아노의 맹활약 덕에 대전은 K리그 챌린지에서 압도적인 우승과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예상대로 아드리아노는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활약에 그쳤다. 하지만 아드리아노는 빠르게 K리그 클래식에 적응했고, 17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대전을 떠나 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아드리아노는 날아올랐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선 울산전부터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확실한 이적효과를 경험한 아드리아노는 포항, 전북전의 침묵을 이겨내고 수원과 ‘슈퍼매치’에서 2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K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로 이적한 에두(허베이)가 K리그를 떠난 뒤에도 한동안 지켰던 득점 선두를 꿰찬 아드리아노는 19일 수원전을 마치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득점왕과 함께 올 시즌 서울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목표다. 강한 정신력과 승리에 대한 열정, 골에 대한 의욕을 갖고 경기하겠다”면서 “누구와 경기를 하더라도 서로 돕고 경기하다 보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의 득점왕 싸움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