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 90-86으로 꺾은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던진 첫 마디다.
KGC인삼공사는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초반부터 터진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한때 19점차로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연장전 승부를 허락했으나 승부처에서 터진 마리오 리틀과 이정현의 외곽포로 기사회생했다. 2패 뒤 반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김승기 감독은 "내가 보기에 오세근의 발목이 많이 돌아갔다"며 "(앞으로) 아마 안될 것 같다. 다른 방법을 써야될 것 같다. 오세근 없이도 게임을 해봤다. 잘 정비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3일 안양에서 열리는 4차전을 잡을 경우 승부를 최종 전주 5차전으로 끌고갈 수 있다.
팀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한 이정현은 전주행 각오를 묻는 질문에 오세근의 이름을 먼저 꺼냈다. 이정현은 "발목이 안 좋은 것 같다.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면 충분히 전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못 뛴다고 해도 오늘 김윤태처럼 준비된 선수가 많다. 팀으로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안양=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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