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태는 올 시즌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첫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7분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1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달랐다.
최근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김기윤이 경기 초반 흔들리자 김승기 감독은 주저없이 김윤태를 호출했다. 김윤태는 다리가 풀릴 때까지 뛰고 또 뛰었다. 무려 39분25초 동안 코트에 머물렀다. 연장전 5분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출전시간이다.
김윤태는 "만약 내 파울이 불렸으면 울었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막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비에 임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왼쪽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김윤태를 중용한 이유에 대해 "김기윤이 힘에서 전태풍에게 밀리기 때문에 수비에서 김윤태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힘으로 수비를 아주 잘해준 것 같다. 무리하게 들어가서 점프 패스하는 플레이가 단점인데 오늘은 그거 없이 잘했다"고 말했다.
김윤태는 준비된 선수였다. 기회가 주어지자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9분 동안 6점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으니 기록이 화려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90-86 승리 주역임에는 틀림없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