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17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71-57 낙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 66-51 승리까지 2경기 연속 넉넉한 승리를 안았다.
에이스 박혜진이 고비마다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올렸고, 쉐키나 스트릭렌도 양 팀 최다 27점에 11리바운드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양지희는 상대 주득점원 버니스 모스비를 7점을 묶으면서 11점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후 우리은행 선수단의 표정은 썩 밝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어제 쉬운 경기를 하다 보니 아무리 집중하게 하려 해도 수비보다 공격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나 싶다"면서 "그래서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한 소리 했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전반을 39-30으로 리드했지만 3쿼터 한때 4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스트릭렌이 종료 1분12초 전 3점슛을 꽂고, 박혜진이 자유투 1개를 넣어 55-47, 8점 차로 쿼터를 마쳐 승기를 지켰다.
박혜진은 "1차전에 큰 점수 차로 이겨서 감독님도 선수들도 힘든 경기 할 거라고 예상해 정신무장을 하고 나온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그 부분이 안 지켜서 어이없는 미스가 나오고 챔피언결정전다운 경기가 안 나와서 그 부분을 반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혼났는데 선수들이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왜 혼났는지 알기 때문에 반성할 부분을 반성하고 선수들끼리 앞으로 집중하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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