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무대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율을 0.200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중전안타와 우전안타를 때렸다. 둘 다 땅볼 타구였지만 방망이에 워낙 잘 맞아 경쾌하게 내야를 뚫었다. 김현수가 출루할 때마다 후속타가 터져 득점도 2개 추가했다.
시범경기 개막 후 첫 24타석, 24타수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강정호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기간이 있었다며 김현수를 옹호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금은 우려만큼이나 기대도 높아졌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첫 안타를 신고한 시점부터 최근 17타수 8안타, 타율 0.471을 기록했다.
볼넷과 몸 맞은 공으로도 출루를 기록해 이 기간 출루율은 무려 0.524다. 두 타석에 한 번꼴로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이다.
8개의 안타 중 장타는 없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도 있었던 슬럼프에서 벗어나 타격 타이밍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틀림없다. 시범경기에서는 과정이 중요하다. 요즘 김현수는 잘 맞은 타구를 자주 날리고 있다.
지역언론 '볼티모어선'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김현수가 엔진 소리를 이어갔다'며 '처음보다 더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을 내놓았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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