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은 조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6월 평가전을 앞두고 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의 윤곽을 더욱 구체적으로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까지는 23명의 선수를 선발했지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인원은 18명으로 제한된다. 여기에 손흥민(토트넘) 등 와일드 카드 3명도 활용할 계획이라 23세 이하 선수는 골키퍼 2명을 포함해 15명으로 줄어든다.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해서는 그동안 함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의 탈락은 곧 경쟁자의 합격으로 연결되는 만큼 올림픽 대표팀에 살아남기 위한 23세 이하 선수들의 치열한 물 밑 경쟁은 당장 알제리와 2연전부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들에게는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가 알제리와 2연전, 그리고 6월 평가전뿐이다.

알제리전에서 쉽게 경기하고 흐름을 잘 읽는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하고 싶다는 최경록은 “감독님의 주문에 맞춰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2연전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일본과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2-3패)에서 1골 1도움을 하고도 패배로 맹활약에 빛이 바랬던 공격수 진성욱(인천) 역시 알제리와 경기를 기다리는 한 명이었다. “일본전에 골도 넣고 나름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나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진성욱은 “알제리전에서 내 장점인 힘과 스피드 말고도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 (경쟁이) 부담이 되기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파주=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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