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6분간 활약했다.
3월 A매치에 휴식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돼 다치고 돌아온 에릭 라멜라의 자리에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을 보충한 손흥민으로 빈자리를 대신했다.
후반 21분 나세르 샤들리와 교체되기 전까지 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이는 움직임에도 끝내 침묵한 손흥민에게는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13분의 슈팅이 가장 아쉬웠다. 후방에서 리버풀 수비의 키를 넘긴 에릭 다이어의 로빙 패스를 따라 상대 문전까지 쇄도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밖으로 향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부터 활발한 경기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선제골은 후반 6분 리버풀이 가져갔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수비수 3명 사이로 내준 패스를 쿠티뉴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골키퍼 요리스의 계속된 선방으로 균형을 이어갔던 토트넘은 선제실점 후 12분 만에 다시 균형을 되찾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가는 듯 했던 공을 끝내 살려 문전으로 전달했고, 이를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후반 초반에 두 골을 주고받은 두 팀의 대결은 결국 추가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막판 리버풀의 공세를 요리스의 활약으로 막는 데 급급했다. 승리를 바랐던 프리미어리그 2위 토트넘은 17승11무4패(승점6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66)과 격차를 4점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 리버풀(12승9무9패.승점45)도 상위권 진입이 무산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는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 시티)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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