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기록은 한국의 3-0 승리.
축구대표팀이 처음 출범한 것은 1948년. 그렇다면 6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몰수승 기록은 있었을까.
최초의 몰수승 덕분에 '슈틸리케호'의 연속 경기 무실점 승리 기록도 늘어났다. 이미 3월27일 태국과 친선전 1-0 승리로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세운 '슈틸리케호'는 쿠웨이트전 몰수승으로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연속 무실점 기록도 10경기가 됐다. 단 출전 선수도, 득점 선수도 없는 경기다.
몰수패는 한 차례 당한 경력이 있다. 1960년 4월30일 대만에서 열린 로마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만전이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계속된 편파 판정에 흥분한 선수들이 심판을 폭행했다. 결국 경기는 중단됐고, 며칠 뒤 FIFA는 한국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몰수무 경기도 있었다.
1987년 6월10일 경남 마산에서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 때 '6월 항쟁'에 나선 학생과 시민들이 경기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도 최루탄을 발사하며 응수했다. 최루탄 연기가 축구장 안으로 들어왔고, 선수와 심판, 관중 모두 대피해야 했다. 결국 전반 29분 경기가 중단됐고, 몰수 경기 선언과 함께 0-0 무승부로 처리됐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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