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은 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4강전에서 장수연(22.롯데)에게 7홀차 대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김지현은 22일 오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린 장수연과의 4강전에서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2번 홀에서 약 20미터 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리더니 3번 홀에서도 7미터가 넘는 롱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말 그대로 '그분이 오신 날' 이었다. 김지현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그분이 오셨다. 퍼팅이 정말 잘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수연은 6번(파5) 홀과 8번(파4) 그리고 9번(파4) 홀에서 연이어 보기에 그치며 홀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들어서도 김지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반에 흔들렸던 장수연은 후반에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한번 기세를 탄 김지현을 꺾을 수 없었다. 장수연도 경기 후 아쉬움을 털어놨다. 장수연은 "경기 초반부터 많이 흔들렸다. '멘붕'이 왔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지현언니를 위해 제가 빨리 끝내준거죠"라고 웃으며 김지현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지난 해 OK저축은행 박세리인 비테이셔널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인 김지현이 매치퀸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맛을 볼 수 있을 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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