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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박성현 '매치퀸' 등극

연장전 승부 끝 승리... 김지현 생애 첫 우승 '다음 기회에!'

2016-05-22 17:03:17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최종일박성현이자신감넘치는표정으로볼을바라보고있는모습.사진_박태성기자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최종일박성현이자신감넘치는표정으로볼을바라보고있는모습.사진_박태성기자
[춘천(강원)=박태성 마니아리포트 기자]박성현이 매치퀸에 오르면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박성현은 22일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지현을 연장전끝에 따돌리고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결승전 첫 홀은 박성현의 승리였다. 생애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김지현은 4강전에서 보여준 절정의 퍼팅감을 잃어버린 듯 1미터짜리 파 퍼트를 놓치며 첫홀을 내주고 말았다.
2번 홀에서도 김지현의 퍼팅감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했다. 나란히 세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박성현이 원퍼트로 버디를 성공시킨반면 김지현은 파에 그치며 두홀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지현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번(파4) 홀에서 김지현이 세컨샷을 홀컵 50cm거리에 붙여 컨시드를 받고 버디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스코어는 1홀차.

박성현의 1홀차 리드는 7번(파3) 홀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성현이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지현에게 홀을 내주면서 두 선수의 승부는 다시 원점.

후반에는 앞서던 박성현이 뒤쫓는 입장으로 뒤바꼈다.
박성현이 10번(파4)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1홀 차 리드를 잡았지만 11번(파4)홀에서 다시 홀을 내준데 이어 12번(파5) 홀까지 내주면서 1홀 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16번(파3) 홀에서는 박성현이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박성현은 파3 홀인 16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지현에게 또 하나의 홀 승리를 내주며 2홀차로 밀려났다.

그러나 박성현도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포기할 수 없었다. 비기거나 지면 곧바로 경기가 끝나버리는 상황. 박성현은 17번(파4) 홀에서 버디로 홀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최종홀까지 이어갔다.

1홀 차 살얼음판 승부. 최종홀인 18번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성현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오른쪽 러프에 빠졌지만 박성현이 위기를 극복하자 김지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비기기만 해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는 압박감이 미스샷으로 이어졌다. 세컨샷까지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며 우승을 눈앞에 뒀던 김지현은 세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말았다. 뒤땅성 미스샷이었다.

이후 박성현이 세번 째 샷으로 깃대 2미터 거리에 볼을 가져다놓은 반면 김지현의 벙커샷 한 볼은 깃대를 지나쳐 프린지까지 굴러가버렸고 박성현이 홀 승리를 따내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손에 잡은 듯 했던 우승기회를 결정짓지 못한 김지현은 결국 연장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박성현은 10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경기에서 3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장수진과 배선우가 맞대결을 벌인 3.4위 전에서는 장수연이 2홀차 승리를 거두면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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