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호는 27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넵스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8언더파는 최진호의 개인 최저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최진호는 2위 신용진(52.히로아키골프)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아침 짙은 안개로 인해 출발시간이 지연되면서 일부 선수는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최진호는 2~3번홀 버디로 샷 감을 조율한 뒤 9번~12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최진호는 힐드로사이 골프장 핸디캡 1번인 14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
최진호는 경기 후 “어제 경기 후 몸이 조금 힘든 편이었는데 경기가 지연되면서 오히려 좀 더 쉬다 나왔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그린이 소프트해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그리고 3박자가 모두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아침에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나왔다"는 최진호는 “최근 샷 감이 다소 불안했었는데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우승 기회가 왔으니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다시 한 번 승수를 추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역 최고령’ 신용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신용진은 “전반에 연속 실수를 한 이후 리듬이 빠르다는 걸 알았다.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천천히 플레이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정지호(32)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홍창규(35.휴셈)는 7언더파 공동 4위다. 이성호(29), 김봉섭(33.휴셈), 황인춘(42.후쿠즈미), 김재호(34.휴셈), 허인회(29.국군체육부대) 등이 6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홍천=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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