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맏형 주세혁은 28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2016 크로아티아오픈(챌린지)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을 접전 끝에 4-3(4-11 5-11 11-6 11-8 6-11 13-11 11-7) 역전승으로 눌렀다.
주세혁이 월드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6년 코리아오픈 이후 10년 만이다. 정통 수비수로서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확인했다.
세계 랭킹 18위인 주세혁은 17위 정영식의 맹공에 초반 고전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3, 4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이룬 뒤 5세트를 내준 가운데 맞은 6, 7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주세혁은 8강에서 세계 6위이자 일본의 에이스 미즈타니 준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는 45위 홍콩의 신성 호콴킷을 제압한 뒤 정영식마저 누르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세혁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정영식 역시 4강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였던 타이완 에이스 츄앙츠위엔(7위)을 4-1(11-6 11-8 10-12 11-7 11-3)로 완파했다. 상대 전적 4패 끝에 거둔 첫 승이다.
리우올림픽 시드 배정은 ITTF 8월 올림픽 랭킹으로 결정된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단체전 랭킹 6위다. 개인 단식은 남자부에서 이상수(삼성생명)가 11위, 정영식이 13위에 올라 있고, 여자부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서효원(렛츠런파크)이 7, 8위다. 다음 달 슈퍼시리즈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 등 4개 월드투어에서 최대한 랭킹을 끌어올려야 올림픽에서 유리한 대진표를 받아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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