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복싱연맹(AIBA)은 지난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유효표 88표 중 찬성 84표, 기권 4표로 프로복서의 올림픽 참가 허용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 선발전에 프로복서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아미르 칸은 AIBA의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AIBA의 결정을 환영한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파키스탄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파키스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칸은 17세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을 거머쥐며 명성을 얻었다. 이후 프로로 전향했고, 2009년 안드레아 코텔릭에 판정승하며 WBA 슈퍼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5월 전 WBC 미들급 챔피언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멕시코)와의 155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는 6라운드 2분 37초 만에 KO패했다. 프로 통산전적 31승4패(19KO).
파키스탄 복싱연맹 사무총장 이크발 후세인은 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칸이 파키스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게 가능한지 규정을 살펴봐야 하지만 그의 참가 의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칸은 파키스탄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한편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7)는 오는 30일 시작하는 필리핀 상원의원 임기에 집중하겠다며 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기회를 사양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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