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8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13위다.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최경주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 뒤 1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한 게 보약이 됐다.
최경주는 그러나 2번홀(파4) 버디를 신호탄으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5번홀에서 숨을 고른 최경주는 6~8번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상승시켰다.
최경주는 경기 후 “이 대회 코스가 페이드 샷이 필요한 곳이라 스핀 양이 많은 M2 드라이버로 바꿨다”며 “후반 들어 새 장비에 적응하면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캐디도 새롭게 바꾼 최경주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경기를 했다”고도 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존슨은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브랜던 스틸(미국)이 7언더파를 쳐 1타 차로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의 출발도 좋았다.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6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3위다.
‘빅3’의 대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데이가 앞서 나갔다. 데이는 6언더파를 쳐 대니 리, 맷 쿠처(미국) 등과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는 올 시즌 3승째를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공동 44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공동 58위다. 안병훈(25.CJ그룹)과 김시우(21.CJ오쇼핑)도 공동 5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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