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미션승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부산 팀매드 체육관에서 만난 '슈퍼보이' 최두호(26, 부산팀매드)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말했다.
최두호는 자신이 말하는 대로 이루는 재주가 있다. 작년 11월 UFC 서울 대회 샘 시실리아(미국)와 경기 전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3라운드 전에 경기를 끝내겠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욕심내고 있다"고 했다. 생각한 대로 시실리아를 1라운드에 KO시켰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1순위가 서브미션승이고 2순위가 KO승이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을 확률은 90%"라고 했다.
최두호는 14승 중 KO승이 11번이다. UFC에서 거둔 2승 모두 펀치KO승이었다. 반면 주짓수 검은띠인 타바레스는 대부분의 경기를 서브미션으로 끝냈다. 그럼에도 서브미션승을 욕심내는 이유는 뭘까.
"격투기팬들에게 '최두호가 그래플링도 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타바레스가 그래플링이 좋고 주짓수만 봤을 땐 저보다 낫지만 종합격투기는 또 다르기 때문에 제가 그라운드에서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
"UFC에서 저를 밀어주지 않을 수 없게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맥스 할로웨이(24, 랭킹 3위) 등 페더급에 신성이 많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꺾는 상상도 자주 한다. 꾸준히 훈련하고 경기를 뛰다보면 기회가 올 거다."

"UFC 데뷔전 때 스완슨도 출전했었다. 스완슨이 메인카드 선수고 상위랭커지만 내가 싸워도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스타일이 터프해서 멋있는 그림이 만들어 질 것 같다. 가와지리 경기는 중학교 때 일본 프라이드(UFC 흡수,합병) 중계를 통해 많이 봤다. 제 주변에 가와지리 팬들이 많다."
올해 한국인 파이터의 성적표는 썩 좋지 않다. 함서희와 김동현 B가 옥타곤에 섰지만 모두 패했다. "올해 한국인 파이터 경기가 뜸하다. 멋진 경기력을 보여줘서 UFC에서 한국인 파이터를 찾게끔 만들겠다."
최두호는 오는 27일 결전의 땅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다.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고갤 끄덕였지(이적 '말하는대로' 중)부산=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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