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파선염이란 임파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고열, 두통 등 몸살 증세를 보인다. 배선우는 연습라운딩 때부터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어렵게 마쳤다. 하지만 배선우의 스코어는 흔들리지 않았다. 부상에 상관없이 날카로운 샷과 퍼팅을 선보였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3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배선우는 29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 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였다.
배선우의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동 6위로 경기를 시작한 배선우는 자신의 첫 번째 홀이었던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배선우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배선우는 3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를 만들었다. 이후 배선우는 계속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홀을 벗어나면서 4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배선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샷 감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이번 대회 들어서 샷이 잡히면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몇 번의 실수가 나왔지만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흔들림 없는 샷을 자랑했던 배선우의 샷이 흔들렸던 이유는 임파선염 때문이다. 임파선염으로 인해 제대로 된 스윙을 못하게 됐고 자연스레 샷에 정확성이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배선우는 시즌 3승에 대한 욕심도 표현했다. 배선우는 “매번 그랬듯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며 “날씨가 추워진 것이 변수가 될 것 같다. 한 타, 한 타 더 집중한다는 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겠다. 최종라운드에서도 퍼팅만 떨어진다면 우승 경쟁을 펼쳐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한 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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