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신애는 29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 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였다.
안신애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배선우(22, 삼천리), 이정은5(28, 교촌F&B), 이승현(25 NH투자증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안신애는 후반에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신애는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2번 홀과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안신애는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경기 후 안신애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쉽지 않은 라운드였다. 다행히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되면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일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들어 퍼팅이 좋아진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신애는 지난해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소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날려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신애는 “올 시즌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시즌 중반에는 샷까지 흔들리면서 성적이 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퍼트감이 정말 좋다. 그동안 퍼트을 할 때 불안감이 느껴져서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 주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퍼트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퍼트를 할 때 상체를 지면과 수평하게 하는 것으로 교정했다. 자세를 바꾼 이후 퍼트가 잘 들어가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에 대해 안신애는 “프로암과 연습라운드 때보다 코스가 짧아지면서 편하게 경기를 했지만 내일 거리가 늘어 난다고 한다. 그러나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며 “선수들 모두에게 코스가 길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잘 맞춰서 치는 것이 중요하다. 14개의 클럽 중 우드감이 좋은 만큼 어떤 거리가 남아도 상관없다. 지금까지 거리 계산을 잘 해온 것처럼 최종라운드에서도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신애는 “현재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은 만큼 한 번 우승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신애는 일본 투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안신애는 “이번 주 대회를 마친 뒤 다음 주 일본으로 넘어간다. 다음주 일본 2차 예선을 통과한다면 11월 22일~24일에는 3차전, 11월 29일~12월 2일에는 최종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면서 “한국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본 투어에 도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조금 더 늦어지면 도전을 하기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아직 2차, 3차, 4차 예선이 남아 있는 만큼 내년 계획를 생각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4차까지 통과한 뒤 차분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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