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 17분 아스널의 역습. 알렉시스 산체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달려든 올리비에 지루의 뒤로 흘러갔다. 그 때 지루가 왼발을 뒤로 들어올렸고, 공은 발뒷꿈치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림 같은 스콜피온 킥이었다.
아스널에게는 흐름을 가져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는 충격을 안겨준 골이었다.
아스널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12승4무3패 승점 40점 3위로 올라섰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성적은 120승47무23패.
지루의 스콜피온 킥에 승부가 갈렸다.
지루는 경기 후 "운이 정말 좋았다. 진짜 행운이었다"면서 "내 최고의 골이다. 운도 좋았지만,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슈팅이었다. 공이 뒤로 왔고, 뒷꿈치에 맞히려고 노력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새해를 승리로 출발하는 기분 좋은 골"이라고 말했다.
적으로 만난 크리스탈 팰리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우리에게 충격을 준 골이다. 지루의 마무리 능력이 대단했다"고 말했고, 골키퍼 웨인 헤네시도 "다시 보기 힘든 환상적인 골"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아스널은 후반 11분 이워비가 추가골을 넣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후반 26분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2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빈 이청용응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4점을 받았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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