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공사는 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원정에서 90-85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위를 굳게 지켰다.
32승15패가 된 인삼공사는 2위 서울 삼성(31승16패)과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3위 고양 오리온(30승16패)와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후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수훈 선수로 의외로 주장 양희종(194cm)을 꼽았다. 이날 양희종은 23분여를 뛰면서 도움 5개 2리바운드 1가로채기를 기록했으나 무득점이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사실 올 시즌 팀에 득점해줄 선수들이 많아 공격에서 양희종의 역할과 출전 시간이 줄어 본인도 고민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벤치에서 응원을 해주는데 팀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쿼터에도 잠깐이지만 나와서 수비에 일조했고, 도움까지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희종은 슛 시도가 2번뿐이었고, 궂은 일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이어 "최근 사익스가 4쿼터 출전 시간이 늘면서 사이먼도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 "외국 선수가 입이 나올 수도 있지만 군말없이 벤치에 있다가도 나가서 수비를 해주더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선수들이 삼성, 오리온과 상대 전적에서 뒤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기려고 뭉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정규리그 성적은 2위였다. 아직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때문에 김 감독도 "4강 직행도 중요하지만 1, 2위는 차이가 크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인삼공사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고비는 10일 삼성과 안양 홈 경기다. 김 감독과 이정현은 "12일 울산 모비스전도 이겨야 하지만 일단 삼성과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면서 "상대 전적(1승4패)에서 뒤지기 때문에 이날 이겨야 승차를 2경기로 벌릴 수 있다"고 전의를 다졌다.원주=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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