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룩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 16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해 123-102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8-48로 전반전을 마친 뒤 3쿼터 12분동안 토론토를 39-22로 압도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 트리플더블을 완성했고 3쿼터 종료 2분 전 벤치로 물러났다. 점수차가 워낙 크게 벌어져 4쿼터에는 뛰지 않았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최근 4경기 연속이자 올시즌 3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연거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최근 4경기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의 이 기간 성적은 평균 26.3점, 15.5어시스트, 11.5리바운드.
웨스트브룩은 시즌 34번째 트리플더블로 이제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에 7개 차이로 접근했다. NBA 최다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1961-1962시즌 41개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올시즌 팀이 치른 68경기에 모두 출전한 웨스트브룩은 2경기에 1번 꼴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정규리그는 14경기 남았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로버트슨의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다.
로버트슨은 1961-1962시즌에 평균 30.8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를 기록해 NBA 역사상 유일무이한 정규리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로버트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17일 현재 평균 31.7점, 10.5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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