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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쓴 김시우, 마쓰야마…영건 희망 신호탄 쏘다

2017-05-16 00:44:12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반환점으로 한국남자프로골프와 일본남자프로골프가 희망의 날개를 펼쳤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 째다.

김시우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올리며 역대 한국인 최연소 PGA투어 우승 타이틀을 가져갔고, 신인왕 후보에도 오르며 한국남자골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시우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허리 부상으로 컷 탈락과 기권을 반복하며 기세가 꺾이는 모양새였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 한 방으로 모든 수근거림을 잠재웠다.

김시우는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자체 세계랭킹 최고 순위도 경신했다.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시우는 지난주 75위에서 47계단 상승한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김시우의 자체 세계랭킹 최고 순위이자,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치르고 세계랭킹 톱3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대회에서 공동 22위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가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지난 2월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세계랭킹 경신과 동시에 일본선수로는 30년 만에 세계랭킹 4위에 재진입하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에 오른 마쓰야마는 3개월 만에 또다시 자체 최고 세계랭킹을 갈아치웠고, 일본 역대 최고 세계랭킹도 새로 쓰게 됐다.

김시우와 마쓰야마는 각국 프로골프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서도 남자골프에 희망을 안겼다.

김시우는 아시아 선수도 세계무대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선 마쓰야마는 아시아 남자골프 역대 최고 세계랭킹을 경신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세계랭킹 1위에 한 걸음 다가갔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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