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주희정은 말 그대로 '노력파'였다. 슛이 없는 반쪽 짜리 선수가 오롯이 노력으로 모든 평가를 뒤집었다. 그리고 프로로만 20시즌을 뛰었다. 여전히 현역으로 손색 없지만, 주희정은 새 인생을 준비한다.
바로 지도자로의 변신이다. 추후 삼성과 협의를 통해 지도자 연수에 오를 계획이다.
프로 생활 20년. 주희정은 많은 감독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다. 모두 주희정에게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주희정은 "나를 믿고 프로에 입문시켜준, 아버지로 믿고 따르는 최명룡 감독님, 가드의 역할을 확실히 가르쳐주신 김동광 감독님, 자상하고 배울 점이 많은 김진 감독님, 힘든 순간 손 편지를 써준 유도훈 감독님, 언제나 믿고 맡겨주신 이상범 감독님, 때로는 감독처럼, 때로는 형처럼 편안하게 해주신 문경은, 이상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도자 주희정이 꿈꾸는, 또 추구하는 농구는 뭘까.
주희정은 휴스턴 로키츠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 이야기를 꺼냈다. 던베 너게츠, 피닉스 선즈, 뉴욕 닉스, LA 레이커스를 거쳐 휴스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댄토니 감독은 공격 농구, 더 강렬한 표현으로는 '닥공 농구'로 NBA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댄토니 감독의 공격 농구를 한국 농구에 맞게 펼치겠다는 생각이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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