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다소 싱겁게 끝이 났다.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이같은 결과로 한국전력은 승률 5할(10승 10패·승점 32)을 기록하며 대한항공(11승 9패·승점 32)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펠리페의 활약이 한국전력에 승리를 선사했다. 펠리페는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펠리페 역시 최근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코트에서 힘을 쏟아부은 것이 팀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터 이호건과의 좋은 호흡도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펠리페는 "이호건이랑 호흡이 잘 맞아서 기쁘다"며 "이호건은 어리지만 에너지가 넘친다. 이호건이 힘들 때면 베테랑 권영민이 경험으로 채워줄 수 있다"고 팀 세터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펠리페는 남미 브라질 출신이다. 한국에서 맞이하는 추위는 분명 낯설다. 자신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브라질 사람으로 추위는 힘든 부분이다"라고 밝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항상 가족과 함께했는데 한국에서는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 슬펐다. 그러나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힘든 부분을 지울 수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펠리페는 최근 한국전력의 4연승 가운데 3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연승의 시작이었던 KB손해보험전에도 29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인천=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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