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골프 클럽(파72, 7060야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300야드)와 니클라우스 코스(파72, 7204야드)등 3개 코스에서 치러지는 커리어빌더 챌린지는 독특한 방식의 PGA투어 정규 대회다.
이 대회는 PGA투어 정규 대회지만, 아마추어 선수와 프로 선수가 한 조에서 경기를 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핸디캡 18이하의 아마추어 골퍼여야한다. 이는 프로 대회이기 때문에 원활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출전 비용도 만만치 않다. 참가비가 무려 2만 9000달러, 한화로 약 31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이 출전 참가비는 소외 계층과 자선단체 등에 기부금으로 쓰이기 때문에 연말에 2만 5000달러(한화 약 2662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대회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반 프로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3일 간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경우 프로들간의 우승경쟁이 펼쳐지는 최종일에 열리는 아마추어 결승전에도 나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그동안 이 대회에는 전 미국 대통령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 유명 가수 마이클 볼턴,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로저 클레멘스와 미국 미식프로축구(NFL) 뉴욕 자이언츠의 로비 굴드 등 유명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 대회에서 59타를 기록하며 59타의 사나이가 된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지난해 우승자 허드슨 스와포드(미국) 역시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지난주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퍼팅 난조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한 배상문(31)은 제임스 한, 아마추어 2명과 한 조에서, 김민휘(26, CJ대한통운)는 조너선 비어드(미국)와 아마추어 2명과 한 조에서 절치부심해 컷통과 도전에 나선다.
이어 지난주 막을 내린 유럽과 아시아팀간의 대항전 유라시아컵에서 아시아 대표로 출전해 1승 1무 1패를 기록한 강성훈(31)도 PGA투어로 돌아와 숀 스테파니(미국), 아마추어 2명과 한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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