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바이애슬론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A선수가 바이애슬론에서 스키를 타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렇다면 A선수가 금메달일까. 정답은 "모르겠다"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이애슬론 세부 종목에 따라 금메달일 수도, 또 금메달이 아닐 수도 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에서 양국 수비대들이 스키와 사격을 겨루는 것에서 유례됐고,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는 밀리터리 패트롤(스키 등산 포함)이라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바이애슬론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종목이 된 것은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부터.
세부종목으로는 개인(남 20km, 여 15km), 스프린트(남 10km, 여 7.5km), 추적(남 12,5km, 여 10km), 계주(남 4*7.5km, 여 4*6.5km), 혼성계주(여 2*6km+남 2*7.5km) 등이 있다. 금메달은 총 11개가 걸려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다고 꼭 금메달이 아닐 수도 있는 종목이 바로 바이애슬론 개인과 스프린트다.
일단 스타트부터 차이가 난다. 30초~1분 간격으로 선수들이 차례로 출발한다. 출발 시간이 다르니 당연히 먼저 들어온다고 무조건 우승은 아니다. 여기에 사격이라는 가장 큰 변수가 있다.
만약 1발을 놓치면 1분의 벌칙 시간이 주어진다. 늦게 출발해 앞 선수를 추월했더라도 사격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월드컵 3차 시리즈에서 크리스티안센 샤스타드(노르웨이)가 주행에서는 48분39초 5위에 그쳤지만, 사격에서 벌점을 받지 않아 최종 우승자가 됐다.
스프린트는 개인보다 거리가 짧은 만큼 두 차례만 사격을 한다. 다만 벌칙이 개인과 다르다. 1발을 놓칠 때마다 1분의 벌칙 시간 대신 150m 벌칙 주로를 1바퀴 돈다. 대략 23~27초가 걸린다. 들어오는 순서가 아닌 최종 기록을 봐야 한다.
나머지 종목은 간단하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우승이다. 모두 스프린트와 같이 사격 실수 1발 당 벌칙 주로 150m를 돈다.
추적의 경우 보통 스프린트 결과로 출발 순서를 정한다. 스프린트에서의 시간 차이 만큼 간격을 두고 다음 선수가 출발한다. 당연히 스프린트 성적이 좋을 수록 먼저 출발할 수 있기에 유리하다.
매스스타트는 동시에 출발해 경쟁을 펼친다. 추적과 매스스타트의 경우 스프린트 성적에 따라 출전 선수가 제한된다.
계주는 4명으로 구성된다. 역시 동시 출발이다. 쇼트트랙 계주와 같이 2번 주자부터는 교체 지역으로 들어온 앞 주자와 신체 접촉 후 출발한다. 다만 예비 실탄이 3발 주어지고, 예비 실탄마저 과녁에 맞지 않을 경우 벌칙 주로를 돌게 된다.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으로 이뤄지고, 여-여-남-남 순서로 여자 6km, 남자 7.5km를 소화하는 것을 제외하면 계주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