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부회장은 1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고양시 마라톤 동호회 이은경 씨에게 성화를 전해받은 신 부회장은 일산호수공원에서 문화 광장 구간을 뛴 뒤 다음 날 봉송을 위해 성화를 안치했다.
한국 하키의 대모로 불리는 신 부회장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을 역임할 만큼 체육계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심판과 기술임원은 물론 한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8번의 아시안게임, 6번의 올림픽을 치렀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맡은 역할이 적잖았다. 법무부 국적심사위원인 신 부회장은 동계올림픽 선수 특별귀화 심사위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푸른 눈의' 한국 선수들의 출전에 힘을 보탰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골리 맷 달튼과 피겨 아이스댄스 알렉산더 겜린 등 귀화 선수 대부분이 신 부회장의 심사를 거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지원해왔는데 이렇게 성화 봉송의 주인공이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평창 선수단은 물론 자원봉사자 등 모두를 빛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을 훈련처럼 남은 20여 일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신 부회장은 "귀화 선수들이 참가에 의의를 두던 동계 종목의 저변 확대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들이 활약한다면 2020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힘이 될 것"이라며 귀화 심사위원으로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신 부회장은 이번 대회 선수단에서 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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