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의 리스트에 오른 선수는 김신욱(전북), 석현준(트루아AC),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진성욱(제주) 정도다. 그 중에서도 김신욱이 경쟁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김신욱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힘든 시간을 보냈다. 196cm 장신을 앞세운 단조로운 공격만 맡겨졌다. 슈틸리케 감독 밑에서 9경기를 뛰었지만, 1골이 전부. 대부분 후반 교체 출전해 공중볼을 머리로 떨구는 역할만 했다.
김신욱은 "나는 특징이 뛰어난 선수"라면서 "전 감독 때는 항상 롱볼을 떨구는 역할만 받았다. 그러면 나는 잘 할 수가 없다. 신태용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살아났다"고 예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신욱은 1월 터키 전지훈련에서도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6위 몰도바를 상대로 전반전에 고전하던 신태용호에게 승리를 안긴 결승골이었다. 확실히 김신욱과 이재성(전북)이 동시에 투입되면서 신태용호의 공격이 살아났다.
그런 상황에서 김신욱이 태극마크를 달고 동아시안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정예 멤버가 꾸려지는 3월과 5월 진짜 판가름이 나겠지만, 일단은 한 걸음 앞서가고 있는 김신욱이다.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