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현은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치러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종전 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인 13언더파 275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쇼 행진을 펼친 오지현은 9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2위 김보아를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화 클래식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은 오지현은 이번 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며 우승 없이 대상포인트 1위까지 올랐다.
시즌 무관의 설움을 내셔널타이틀 대회 우승으로 날린 오지현은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을 추가하면서 총 상금 5억 1906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은 "이번 시즌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준우승만 3번을 했다.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지현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체력 훈련을 많이한 것이 도움됐다"고 하며 "성적이 잘 나오는 만큼 꾸준히 체력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합계 1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을 경신한 오지현은 "특히 퍼트가 좋았는데, 처음에 하나가 잘 들어가니 자신감이 붙었다"고 하며 "보이는 대로 자신있게 쳤더니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순위 1위까지 차지하며 강자로 우뚝 선 오지현은 "이번 시즌 목표는 '꾸준히 잘 치자'였는데, 꾸준히 잘 치고 있어서 현재는 만족하고 있다"고 하며 "남은 시합 역시 열심히 쳐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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