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승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TOP10을 7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우승도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4위에 자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지난해 9월 열린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 라운드에서는 60타를 적어내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작성하는 등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KPGA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고, SK telecom OPEN 2018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르며 TOP5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상반기를 돌아본 이승택은 "올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 같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페이스에 만족한다”고 하며 “올해 초 스윙을 바꾸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경기 중 샷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에 비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연속되는 대회에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꼈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한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택은 "’우승하라’는 주위의 응원이 부담으로 다가와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부담감 또한 내 몫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2016년 말부터 꾸준히 받아온 멘탈 코칭 역시 도움이 많이 된다. 정신적으로 점점 강해지고 있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하반기 우승 사냥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 이승택은 “스윙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작년 후반에 성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 상반기 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분석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차분하게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택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하반기에 더욱 강해진 ‘불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첫 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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