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신라 컨트리클럽 천마코스(파72. 7,132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째 날 이재경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3타 차 뒤집기에 나선 이재경은 2일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2승을 신고한 이재경은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다. 시즌 2승이라 더 기분 좋은 것 같다. 상금 순위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더욱 뜻 깊은 우승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전반적으로 잘 됐다. 특히 티샷과 아이언 샷이 좋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17번홀에서는 10m 오르막 버디 퍼트를 남겨뒀는데 그게 들어가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결정적인 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우승으로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역전에 성공한 이재경은 “1위와 2위는 분명히 다르다. 그래서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이 당연히 욕심난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즌 마지막 12회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경의 꿈은 ‘인성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재경은 “인사 잘하고, 인성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물론 실력까지 갖춘 선수여야 할 것이다”고 웃어 보이며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KPGA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상)을 꼭 수상하고 싶다. 앞으로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는 12회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마지막 대회는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경주신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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