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진출한 김해림은 시즌 초반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종전 KLPGA투어에서 한 대회 3연승 기록은 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에 불과해 김해림은 역대 4번째 기록작성자가 됐다.
좋은 기운을 이어 이번에는 한 시즌 2개 대회 연속 3연패에 도전한다.
역대 KLPGA투어에서 한 시즌 2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전무함으로 만약 이번 대회에서 김해림이 우승컵을 차지할 경우 대기록을 작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해림은 "디펜딩 챔프로 대회에 출전하면 관심을 많이 받아 오히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하며 "실수하지 않으려고 더욱 신중하게 경기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특히 메이저 대회 3연패는 큰 의미가 있어서 욕심 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해지지않게 관리를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경기를 하다보니 집중이 깨지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이 때문에 최근 샷감이나 퍼트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샷 감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3연패에 도전하는 김해림은 "대회장의 경우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정말 심하다. 아이언 샷을 잘 해 원하는 곳에 공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린에 공을 올려도 원하는 곳에 보내지 못하면 쓰리퍼트는 기본으로 하는 코스다"고 이야기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본 대회에 5번 출전해 준우승 3회를 기록했지만, 우승이 아직 없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첫 승을 거머쥔 박인비가 골프 여제답게 KLPGA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주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약 2년 만에 우승하며 감동 스토리를 써낸 전인지도 출전한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2개의 LPGA 대회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상을 컨디션을 뽐내는 전인지는 2년 만에 출전하는 KLPGA투어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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