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가 치러졌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의 경우 LPGA투어 사상 첫 팀플레이 방식의 대회다.
지난 1라운드 포섬 방식에서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양희영과 이미림조는 2라운드 포볼 방식의 경기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양희영과 이미림조는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지만, 선두와 격차는 좁혀졌다.
2라운드에서 양희영은 버디 3개, 이미림은 버디 4개를 기록했고, 이 중 같은 홀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버디를 기록하면서 버디는 총 6개가 됐다.
경기를 마친 이미림은 "오늘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 나도 위기가 많았고, 언니도 위기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둘이 서로 화이팅하면서 버디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양희영 역시 "오늘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보기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수를 해도 다른 홀에서 해서 잘 막았기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일단 어제만 해도 샷감이 좋았는데, 오늘은 조금 말리면서 이미림 선수에게 부담을 줬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미림은 "언니가 전반에는 샷이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가서 전반보다 떨어진 것 같다"고 하며 "하지만 언니가 일관성있게 잘 치는 선수이다보니 걱정은 없고, 내일 경기에서는 1라운드처럼 (언니가) 퍼팅 위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샷 감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던 양희영은 "지금 바로 연습장에 가서 공도 좀 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주말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슬(미국),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 셀린 부티에-카린 이셰르(이상 프랑스) 등 3개 조가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리디아고(뉴질랜드), 지은희-김효주, 최나연-신지은 등이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이민지(호주)조는 7언더파 공동 14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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