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 제주(파72, 7241야드)에서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가 막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켑카는 세계 랭킹 1위로 다시 CJ컵에 나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다.
켑카는 2라운드 종료 후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19일 3라운드 출발 전 기권했다.
지난 9월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켑카는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무릎 관련 질문에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플레이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줄기세포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질한 바 있다.
대회 첫 날 3언더파로 출발했던 켑카는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5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3라운드에서 기권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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