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예은은 지난 10월 LPGA퀄리파잉 대회 2차 예선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후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당시 기록한 공동 4위는 퀄리파잉 대회 최종전인 큐시리즈에 쉽게 진출할 수 있었지만 LPGA투어의 나이 제한 규정에 때문에 큐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게 되어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에 만족해야했다.
이어 일본에서 개최된 아마추어대회 메이저격인 여자아마추어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쉽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단독 4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한국을 대표하여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등 프로무대의 준비를 서서히 해온 홍예은은 2018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핵심멤버로 큰 기여를 했다.
아마추어 시절 14개의 프로대회에 초청받은 홍예은은 내년 시메트라 투어에서 상금랭킹 10위 안에 들어 2021년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홍예은은 미국의 유명 스포츠매니지먼트사 IMG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IMG의 골프클라이언트 사업부 총괄사장인 제이 댄지는 홍예은에 대해 "프로골퍼로서 첫발을 내딛는 홍예은과 같은 뛰어난 선수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제 만17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전세계 골프계는 홍예은이라는 이름을 주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IMG는 지난 11월, 내년에 LPGA에 데뷔하는 루키 전지원과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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