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작스레 운동을 시작하면 몸이 놀라게 된다. 운동부족으로 움츠러든 근육과 인대 및 뼈와 같은 근, 골격계를 사전 준비도 없이 무리하게 사용하면 근육통, 급성요통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처음 10분 정도는 무리하지 않게 시작하고 운동시 간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게 좋다. 특히 운동전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 등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에 따라서도 운동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20 대에는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바쁜 사회생활를 하는 30대는 고강도 운동과 병행해 하루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40대는 기초 대사량의 감소로 남녀 모두 비만 해지기 쉬워 체중감량에 초점을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골프,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권할 만하다. 40 대 여성은 골다공증으로 쉽게 골절될 위험이 있는 만큼 줄넘기, 농구 등 양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자신의 나이에 맞게 운동을 선택하고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이 좋아지기 위해 시작하는 운동이 도리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면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류재현 저스트 짐 대표/ 서울시 보디빌딩협회 이사/ 1급 보디빌딩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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