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82256290127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에서 필리핀을 104-71로 완파하며 4강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로 조를 통과했다.
이 대회는 내년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과 직결된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하며, 2∼6위팀에게는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은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출발한 이 대회에서 12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7년이 마지막 정상 등극이다.
특히 직전 2023년 대회에서 역대 최악인 5위에 머물렀던 아픔이 있어 올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박지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82257280802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은 B조 3위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을 59-32로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3쿼터에서 상대와 득점 경합을 벌이던 한국은 쿼터 종료 무렵 이해란(삼성생명)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78-49로 격차를 확대한 채 4쿼터로 들어섰다.
마지막 쿼터 시작과 함께 이명관(우리은행)의 3점슛으로 기세를 더욱 살린 한국은 종료 4분 16초 전 신지현(신한은행)의 외곽슛으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해란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폭발시키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고, 강유림(삼성생명)은 3점슛 6개 성공으로 21점을 기록했다.
박지현(소속팀 없음)은 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을, 박지수(KB)는 14점 7리바운드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19일 호주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준결승 무대에서 격돌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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